고슴도치 병원1 키우던 고슴도치가 무지개 다릴 건넜습니다. 2년 반정도 키웠습니다. 보통 4~5년 사는 것에 비하면 제 고슴도치는 제명에 못 살고 떠났지요. 작고 약한 생명이였습니다. 죽기 몇 달 전 가시가 계속 빠졌습니다. 처음엔 가시 갈이 인가 싶었지만 정도가 너무나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병원에 데려갔지요. 고슴도치 진료 보는 곳이 별로 없네요. 의사 선생님 진료 결과 가시와 피부에 진드기가 상당히 있다 합니다. 어떤 동물이든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니 치료하면 되는 문제라고 하네요. 허나 더 우려되는 건 이 고슴도치가 왜소증이 의심된다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약한 개체라는 것이죠. 다 큰 고슴도치에 비해 크기와 무게가 3분의 2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더군요. 고슴도치라곤 이 한마리뿐이 안 키워봤으니 큰 건지 작은 건지도 몰랐습니다. 병원 가서 처음 알았네요.. 2019. 6. 20. 이전 1 다음